성경:오바댜1:17-21 흥(興)하는 야곱 족속
형제 에서 족속마저 등돌린 야곱 족속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형제마저 무서운 포식자로 돌변한 살벌한 세상 가운데서 과연 야곱 족속은 살아 남을 수 있었을까요? 도무지 희망의 빛이란 보이질 않는 암담한 현실입니다. 절망과 멸망이라는 두 단어만이 야곱 족속을 따라 다닐 뿐입니다. 악랄한 약탈과 처참한 살육만이 난무하는 세상 가운데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야곱 족속은 정말 비관적입니다. 이러다가 이스라엘 족속은 이 땅에서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까? 그러나 역사의 주권은 오직 주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야곱의 곁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모두들 야곱 족속의 씨앗을 말리려고 눈에 불을 켜고 무자비하게 달려들었던 그 끔찍한 현장에서도 하나님은 야곱을 떠나시거나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네 인생은 주 하나님이 포기하시지 전까지는 유효합니다.
Ⅰ. 구원받은 야곱 "오직 시온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But on Mount Zion will be deliverance)"(17절 상반절). 구원이 환난과 말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임함을 보여줍니다. 누가 이스라엘은 구원해 주셨는가? 바로 주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불구덩이에서 극적으로 건짐 받은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야곱 족속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방 민족들에 의해 유린당하고 게다가 형제 에돔에게 짓밟히고 있는 야곱을 위해 피할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도망치는 이스라엘 족속을 가로막고 사로잡아 이방 침략자들의 손에 넘겨주고 있는 에돔의 손아귀에서 얼마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거의 꺼져 가는 이스라엘의 심지를 우리 주님은 두 손으로 감싸셨습니다. 아무리 원수가 날뛰고 있어도 주 하나님께서 구원하는 손길마저 막지는 못했습니다. 멸망 직전까지 이르렀던 이스라엘로서는 너무도 감격스러운 은혜입니다. 스스로 방어할 수 없었던 이스라엘 족속, 남은 것은 민족의 멸망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 위에 돕는 구원의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극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절망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없는 게 절망이고 끝장이지 주님이 함께 하시면 여전히 소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주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Ⅱ. 흥왕하는 야곱 구원은 시작입니다.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17절 하반절). 주의 은혜로 구원받고 살아 남은 이스라엘 족속은 형통합니다. 회복의 은혜를 크게 입은 자들입니다. 빼앗긴 전답을 다시 찾고 씨를 뿌려 풍성한 수확을 거둡니다. 살아 남은 자가 누리는 축복치고는 너무도 과분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에돔 족속을 능가하는 세력으로 커집니다.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요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며 에서 족속은 초개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의 위에 붙어서 그를 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18절). 형제 야곱의 멸망을 그토록 원했고 앞장섰던 에돔이 도리어 멸망합니다. 그것도 이스라엘의 칼에 말입니다. 완전히 입장이 바뀐 것입니다. 그 만큼 이스라엘의 국력이 막강하여 졌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방어조차 할 수 없었던 야곱이 주의 돕는 은혜로 강력한 민족으로 커집니다. 바람 앞에 촛불 같았던 이스라엘이 이제는 막강한 국력을 지닌 민족으로 거듭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통하여 이루어질 일들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신실하신 주님의 은혜 가운데 놓여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여줍니다. 현재는 어둡고 절망적이라 할지라도 미래는 주님의 능력에 의해 반드시 회복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어떠한 인생이 복을 받는 가를 또한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 하나님의 손에 있는 인생은 망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회복되고 왕성하게 일어날 날이 반드시 이릅니다. 에돔은 망해도 이스라엘은 망하지 않습니다. 읽은 본문은 현재가 아니고 미래입니다. 하지만 소망이 넘치는 미래입니다. 그러기에 현재 고난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이 되는 말씀입니다. 당신은 누구의 손에 붙잡혀 있습니까? 그 손이 주님의 손이라면 낙담하지 말고 참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택한 자들을 위하여 역사하실 주님을 소망 가운데 믿음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오바댜1:17-21 역사의 주권자
우리 주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오늘도 인류 역사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십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펼쳐지는 만사를 우리는 예사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Ⅰ. 멸망하는 에돔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셨음이니라"(18절 하반절). 형제 이스라엘의 씨를 말리겠다고 갖은 악랄한 방법을 동원했던 에돔이 이제는 입장이 완전히 바뀌어 주 하나님의 심판에 자신들이 멸망합니다. 그토록 미워했고 없애려고 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돕는 은혜를 입어 살아 남은 자가 있었으나 에돔은 그나마 남은 자도 없습니다. 게다가 에돔은 자신들이 없애려고 한 이스라엘의 손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며 에서 족속은 초개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의 위에 붙어서 그를 사를 것인즉"(18절 상반절). 형제 사랑을 저버리고 악을 행한 에돔의 종국은 참으로 비극적입니다. 형제를 짓밟고 올라서려다가 되려 자신이 짓밟힌 꼴입니다. 에돔 족속은 자신들이 망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저 잘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악을 뿌린 자는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선 형제 이스라엘의 칼날에 죽임을 당하고 또한 주변 민족들에 의해 국토가 유린되고 탈취 당하고 있을 때에 에돔은 너무도 두렵고 놀랐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제서야 땅을 치며 때늦은 후회에 통곡하였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작정하고 내리신 심판이기에 아무도 에돔을 도울 수 없습니다.
Ⅱ. 하나님, 역사의 주권자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21절 하반절). 역사는 인간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네 현재는 물론이고 가까운 미래라도 흔들지 못합니다. 역사의 주권은 오직 주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어떤 유능한 지도자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강한 국력을 가지고 있다 하여도 그 부강함이그 나라의 장래를 혹은 그 민족의 내일은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에돔 족속이 자신들의 미래에 대하여 그토록 장담하였건만 아무 쓸모 짝에도 없었습니다. 순전히 착각이었고 교만이었습니다. 주 하나님이 한번 흔들어 놓자 에돔은 종이 호랑이처럼 찢어지고 불태워졌습니다.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는 주 하나님의 뜻대로 흘러갑니다. 아무도 그 물줄기를 바꾸지 못하고 어느 민족도 거슬리지 못합니다. 오바댜서는 오늘 우리에게 이 교훈을 안겨줍니다. 당시 사람들은 에돔과 이방 민족들에 의해 짓밟히고 있는 이스라엘을 보면서 이제 이스라엘은 끝장이다 라고 판단하였을 것입니다. 반면에 승리로 의기양양한 에돔 족속을 보면서 에돔은 잘 먹고 잘 살 것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사람들의 예상과 판단하고는 정 반대로 납니다. 막강하던 에돔은 완전히 멸망하고 망할 줄 알았던 이스라엘은 다시금 왕성하게 일어납니다. 나라와 역사는 인간의 뜻과 힘에 달려있지 않고 오직 주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고 또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십니다. 역사의 현장에는 오직 주님의 뜻만이 드러납니다. 역사의 한 정점에 서있는 우리들은 항상 겸손한 심령으로 주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내 자신이 역사의 주인공인 것처럼 착각과 교만 속에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또한 우리 주님이 역사의 주권자이시기에 현재 상황만을 크게 보고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어리석음도 버려야 합니다. 불과 21절의 한 장 분량인 오바댜서이지만 그 속에 나타난 주님의 교훈은 참으로 큽니다. 택한 백성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공의의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기에 모든 상황은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