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은 ‘헌신한. 봉헌한’의 뜻을 가진 ‘나자르’(nazar)에서 파생된 말이다. 어떤 특별한 봉사를 목적으로 구별되고 스스로 과한 금욕을 서원하여 자신을 봉헌하는 헌신자를 말한다.
나실인은 술과 사람에게서 분리되고 삭도를 몸에 대지 않았다(민 6:1-21). 죽은 시체를 만지지도 않았다(민 6:6-8).
만약 어쩔 수 없이 시체에 가까이 가게 되었다면, 장기간의 정결 예식을 행해야 했다. 즉 일곱째 날에 자기 머리를 깎고, 여덟째 날에는 산비둘기 두 마리와 집비둘기 두 마리로 제사 드려야 했고 그후 헌신의 기간을 다시 결정할 수 있었다(민 6:9-12).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일정 기간 혹은 일평생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서약 제도를 마련해 주셨다(민 6:2). 이렇게 특별한 서약을 통해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헌신하기로 결정한 사람을 나실인이라고 한다.
나실인에는 두 종류. 즉 임시적인 것과 종신적인 것이 있었다. 임시적인 것은 일정한 기간 동안 누구나 될 수 있었다. 서약 기간은 30일부터 평생 동안이었다(민 6:1-21, 삿 13:5-7, 암 2:11,12).
헌신의 기간이 완료되면, 나실인은 번제물로 일 년 된 숫양을, 속죄제물로 일 년 된 암양을, 화목제물로 숫양을 장막으로 가져가야 했다(민 6:13-14). 또 소제, 전제, 무교병 한 광주리를 요제 제물과 함께 드려 나실인의 헌신이 종료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였다(민 6:15-20). 제사를 드린 후에는 제사장과 공동 식사에 참여했는데 이때는 포도주를 마실 수 있었다(민 6:20). 일평생 동안 나실인으로 서원했던 사람들로는 삼손(삿 13:5), 사무엘(삼상 1:11), 레갑 자손들(렘 35:6), 세례 요한(마 3:4; 눅 1:15) 등이 있다.
한편 여자에 대한 기록은 성경에 나타나지 않으나 미쉬나에 보면 여자에게도 나실인의 서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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