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오리엔트에서 씌어진 쐐기 모양의 문자. 주로 점토판에 굳은 금속펜으로 새겨 썼다. 단어문자· 음절문자 등이 있는데, 원래의 그림문자를 개량하여 수메르인이 BC 3000년경에 발명하였다. 그 후 아카드인· 바빌로니아인· 아시리아인에게 계승되었고, 다시 히타이트인· 아람인· 우가리트인· 우랄투인· 페르시아인에게도 전해져 1세기 중엽까지 사용되었다.
설형문자는 바빌로니아인이나 아시리아인 등 셈계의 여러 민족들뿐만 아니라, 비(非)셈계의 후르리인 ·히타이트인 ·페르시아인들도 사용하였다(마리문서 ·아마르나문서). 이들 중에서 페르시아의 설형문자는 자획(字畵)이 간략해지고, 자수도 37자로 정리되었다. 시리아의 라스 샤므라에서 발견된 우가리트 왕국의 설형문자는 자수도 30자에 불과하고, 완전히 알파벳화하였다.
설형문자는 BC 1세기경까지 사용되었으나 그리스문자나 아람문자의 보급으로 점차 잊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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