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입은 마야 Maja vestida>와 <옷을 벗은 마야 Maja desnuda>(1800~05경)로 유명한 스페인 화가로 14세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로 종교적인 그림과 초상화를 전문적으로 그렸던 그는 1799년 스페인의 왕궁화가로 발탁되었다.
46세 때 귀머거리가 되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회원, 궁정화가, 카를로스 4세의 수석 궁정화가 등을 지냈다. 유화·벽화·판화·세밀화·드로잉 등 다채로운 기법과 초상화·풍속화·종교화·역사화·전쟁화·환상화 등 광범위한 장르를 통해 당대 스페인을 그려냈다.
특히 <전쟁의 참화 Los desastres de la guerra>(1810∼14) 같은 작품은 나폴레옹 침략의 공포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는 스페인을 지배하던 프랑스와 민중을 억압하는 귀족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실례로 그의 작품 《5월 3일의 처형》은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의 민간인 학살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독창적이며 반인습적이고 비합리적인 표현으로 외젠 들라크루아를 비롯한 19세기 후반 프랑스 화가들뿐만 아니라 20세기 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 화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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