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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5-20
 제목  이집트교회, 종교충돌 후 군사정부 수습안에 대체로 호감
 주제어키워드    국가  이집트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12호-2011.5.20(금)  성경본문  
 조회수  12290  추천수  18
이집트의 기독교인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 후 임시 집권세력으로 정권을 잡고 있는 군사위원회에 다소 우호적이다. 최근 콥틱교-이슬람교 사이의 대형 유혈충돌사태가 발생하자 군사위원회가 종파간의 폭력을 범죄로 다스리고 교회가 건물을 새로 짓거나 증개축하는 과정에서의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집트에서 발생한 충돌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직후 군부는 이와 같이 발표하여 일단 기독교계의 분노와 절망감을 다소 누그러뜨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콥틱교회가 이슬람으로 개종하기를 원하는 여성 콥틱교인 두 명을 교회 안에 억류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에 이슬람 신자들이 분노하면서 발생했으며 12명의 사망자와 23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교회 한 곳과 주어용 빌딩 한 채, 그리고 상점 두 곳이 불에 타 전소되었다. 군부는 이 사건에 연루된 190명을 체포하여 재판에 회부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사건의 시작은 지난 5월 7일, 이슬람 시위대들이 성미나교회 주변에 모여들어 억류되어 있는 여성을 풀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미 성미나교회 측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뒤였고, 시위대들이 바리케이트를 돌파하기가 쉽지 않게 되자 이들은 인근의 동정녀마리아교회로 발걸음을 돌렸다. 동정녀마리아교회는 성미나교회로부터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그들은 동정녀마리아교회에 불을 질렀으며, 그 과정에서 한 콥틱교인 남성을 목에 칼을 꽂아 살해 했다. 또 다른 피살자들도 모두 교회 안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이 사건이 있기 1주일 전에는 약 2천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카이로에 있는 성 마가 대성당에 몰려들어 같은 여성들을 내 놓으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 때마다 콥틱교회 측은 시위대 대표들로 하여금 교회 안에 들어와 샅샅이 살펴 여성이 억류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터무니 없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폭력 사태가 살라피스트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살라피스트들이 주도하고, 시국에 불만을 품은 무바라크 전 대통령 추종자들이 가세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이집트 정치분석가들은 이러한 시위가 새로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군부에 대한 불만세력의 정치적 시위로 보고 있다. 군부는 전임 무바라크의 강경 억압통치를 피하면서도 경제를 진흥 시키고 치안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위에 대해 강경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일부 인권운동가들은 군사위원회가 이슬람 급진 근본주의자들이 무바라크 시대에 비해 세력과 지지를 얻어 가는 모습을 진작에 보여 왔기 때문에 콥틱교회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러한 피해를 미리 예방했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5월 첫 째 주말에 기자 지역에서는 살라피스트들과 무슬림형제단 등이 함께 모여 약 5만 명 규모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집트의 이슬람 국가화를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무슬림형제단은 무바라크 정권 시절만해도 불법단체로 탄압의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입장이 크게 바뀌어 오는 9월의 총선거에서 자유정의당을 결성하여 총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이 총선에서 자유정의당은 상당한 득표력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전문가들은 이번 총선거에서 무슬림형제단의 자유정의당이 최다 의석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으며, 전임 아프리카연맹 의장인 아무르 무사를 대권 후보로 내세워 대권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의 수습책으로 군부는 새로운 규정과 법령을 정비하여 이슬람과 다른 종교에 동등하게 적용되는 종교시설 건축 및 증개축에 관한 법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현행 제도로는 이슬람과 다른 종교 사이의 건물 및 부동산 관련 제도에는 명백한 차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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