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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5-20
 제목  나이지리아, 대선 후 종교간 충돌의 이유는
 주제어키워드    국가  나이지리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12호-2011.5.20(금)  성경본문  
 조회수  9484  추천수  14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지난 4월 16일의 대통령 선거 이후 나이지리아에서는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고, 200명 이상의 사망자와 4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그 숫자는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 폭동과 폭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사망자들의 경우에는 바로 가해자들에 의해 시신이 소각되거나 강물, 우물 등에 유기되기 때문에 사망자를 제대로 집계하는 것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러한 폭력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희생의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다. 현재의 시점은 선거가 있은지 1개월이 지나 폭동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는 가라앉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원래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무마르 무사 야라두아였다. 그는 지난 해 병으로 현직에 있으면서 사망했다. 대통령의 사망에 의한 궐위로 굿럭 조나단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은 헌법에 의한 절차였다. 헌법에 따라 전임대통령의 자리를 승계한 조나단은 현직 대통령인 채로 대통령 선거에 임해 승리하여 정식으로 16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지난 4월 16일의 일이다. 잘 알고 있는대로 나이지리아의 북부 지역은 이슬람 지대이고, 남부에는 기독교인들이 압도적이다.

나이지리아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전통적으로 정치권력은 북부 이슬람세력이 장악해 온 반면, 경제적인 패권은 남쪽의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장악해 왔다. 이는 법으로 명문화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문율이라 할 정도로 엄격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지켜져 온 흐름이었다. 작년에 사망한 야라두아 전 대통령도 북부 출신이었다. 그러나 야라두아를 계승하여 대통령 직에 오른 뒤 선거에서까지 승리한 조나단 대통령은 남부 출신이다. 이에 북부 지역이 대선에 불복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 과정에서 조나단 대통령 측이 불법을 저지르거나 부정선거를 자행한 것은 아니다. 물론 나이지리아의 대체적인 국민적 수준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나 미국, 혹은 유럽 수준의 공명선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기저기서 불법이 저질러지기는 했다. 그러나 현지 선거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평가는 선거의 결과가 뒤집힐 정도의 심각한 부정은 없었다는데 모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 폭동은 남쪽의 대통령의 탄생을 그냥 눈뜨고 받아들이기는 싫다는 불만의 표출이다. 또 하나는 경제적 불안감의 표출이기도 하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8위의 산유국이다. 이 유전들은 거의다 남부에 있다. 때문에 남부에서 대통령이 나와 기독교 정부가 구성이 되면, 경제적 이권을 남부가 독식하고, 북부의 이슬람을 탄압하지 않겠느냐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다. 중앙정부로부터의 돈줄이 끊긴다면 북부의 지방권력도 유지하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사태를 종교간의 충돌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많은 기독교인들과 교회, 그리고 기독교 관련 시설들은 공격의 표적이 된다. 그러나 사태의 본질은 경제이다. 남부의 석유 수입이 북부로 돌아가지 않고, 지배계층이 부를 독점하면서 벌어지는 반작용이다. 스스로 기독교도임을 자처하는 남부 중심의 정부와 역시 기독교인을 자처하는 주요 경제주체들이 얼마나 부의 분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북쪽을 끌어 안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사태의 해결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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